어둠 속에 비치는 시작의 말씀

창세기 1:1-5

3년 통독 1일째 · 오늘 읽을 곳 창세기 1:1-21 · 마태복음 1:1-7

창조절 · 11월 5일 목요일

창세기 1:1-5 · 새번역· 1 / 2

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3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4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창세기 1:1-5 · 새번역· 2 / 2

5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오늘 읽을 곳 전체 읽기
01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아직 방 안은 어둡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서 엉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함이 먼저 차오르지요.

02

태초의 땅도 질서 없이 뒤섞인 채 깊은 어둠에 덮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닿자 무너진 곳에서 아름다운 질서와 생명이 힘차게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03

신약의 긴 족보에도 상처와 굴곡진 역사가 얽혀 있지만, 마침내 예수께서 오시는 길을 묵묵히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혼돈과 어둠 속에서도 말씀으로 새로운 질서와 생명을 시작하십니다.

04

그 묵묵한 길은 우리가 마주하는 출근길로 이어집니다. 만원 버스에 갇혀 하루가 엉망으로 꼬일까 조급해지지요. 그러나 그 답답한 시간을 조금 지나 놓고 돌아보면, 차창 밖으로 번지는 아침 햇살이 보입니다. 내 삶을 지탱하는 것은 나의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세상을 붙드시는 변함없는 손길인지도 모릅니다.

혼돈하고 공허하며

혼돈하고 공허하며 · 이디 메이 헤럴

Without form and void · Edie Mae Herrel

다재다능하고 수상 경력이 있는 이디 메이 헤럴의 「혼돈하고 공허하며」는 동판화와 판화에서 섬세하고 디테일에 충실한 독자적 양식을 바탕으로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관람자가 영성과 깊이 교감하도록 이끄는 작품입니다. 질서 없이 뒤섞인 태초의 땅이 깊은 어둠에 덮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이 닿자 새로운 질서와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다는 묵상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에, 혼돈과 어둠 속에서도 말씀으로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오늘의 물음에 이 작품을 골랐습니다.

11월 5일 목요일

어둠 속에 비치는 시작의 말씀

창세기 1:1-5

오늘의 질문오늘 내 마음에 드리운 어둠을 밝히는 하나님의 음성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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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묾교회 매일묵상 11월 5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