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묾교회
창조절 2026년 11월 5일 목요일

어둠 속에 비치는 시작의 말씀

창세기 1:1-5

3년 통독 1일째 · 오늘 읽을 곳 창세기 1:1-21 · 마태복음 1:1-7

본문 · 창세기 1:1-21 · 새번역

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3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4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5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6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한가운데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셨다.

7하나님이 이처럼 창공을 만드시고서, 물을 창공 아래에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로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다.

8하나님이 창공을 하늘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튿날이 지났다.

9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은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은 드러나거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0하나님이 뭍을 땅이라고 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1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여라. 씨를 맺는 식물과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그 종류대로 땅 위에서 돋아나게 하여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2땅은 푸른 움을 돋아나게 하고, 씨를 맺는 식물을 그 종류대로 나게 하고,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그 종류대로 돋아나게 하였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사흗날이 지났다.

14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15또 하늘 창공에 있는 빛나는 것들은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6하나님이 두 큰 빛을 만드시고, 둘 가운데서 큰 빛으로는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으로는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별들도 만드셨다.

17하나님이 빛나는 것들을 하늘 창공에 두시고 땅을 비추게 하시고,

18낮과 밤을 다스리게 하시며, 빛과 어둠을 가르게 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19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흗날이 지났다.

20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 창공으로 날아다녀라" 하셨다.

21하나님이 커다란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고, 날개 달린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본문 · 마태복음 1:1-7 · 새번역

1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이러하다.

2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3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4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5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다.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였던 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고,

묵상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아직 방 안은 어둡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머릿속에서 엉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함이 먼저 차오르지요.

태초의 땅도 질서 없이 뒤섞인 채 깊은 어둠에 덮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닿자 무너진 곳에서 아름다운 질서와 생명이 힘차게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신약의 긴 족보에도 상처와 굴곡진 역사가 얽혀 있지만, 마침내 예수께서 오시는 길을 묵묵히 내셨습니다. 하나님은 혼돈과 어둠 속에서도 말씀으로 새로운 질서와 생명을 시작하십니다.

그 묵묵한 길은 우리가 마주하는 출근길로 이어집니다. 만원 버스에 갇혀 하루가 엉망으로 꼬일까 조급해지지요. 그러나 그 답답한 시간을 조금 지나 놓고 돌아보면, 차창 밖으로 번지는 아침 햇살이 보입니다. 내 삶을 지탱하는 것은 나의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세상을 붙드시는 변함없는 손길인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질문

오늘 내 마음에 드리운 어둠을 밝히는 하나님의 음성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혼돈하고 공허하며 · 이디 메이 헤럴

Without form and void · Edie Mae Herrel

다재다능하고 수상 경력이 있는 이디 메이 헤럴의 「혼돈하고 공허하며」는 동판화와 판화에서 섬세하고 디테일에 충실한 독자적 양식을 바탕으로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관람자가 영성과 깊이 교감하도록 이끄는 작품입니다. 질서 없이 뒤섞인 태초의 땅이 깊은 어둠에 덮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이 닿자 새로운 질서와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다는 묵상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에, 혼돈과 어둠 속에서도 말씀으로 시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오늘의 물음에 이 작품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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